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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토토의 일상 맛집 기록

[강남역 맛집/ 신분당선 맛집/ 라멘 맛집] '유타로 강남역점'에 다녀왔습니다!!

by 지미토토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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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고 바쁜 2022년 연말을 보낸탓에 많은 송년회를 뒤로 하고 2023년 신년회를 기약했었습니다.

친한 친구 두 명이서 일본 오사카로 연말에 여행을 가자고 했었는데, 몸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다음을 기약하고 친구 두명만 오사카를 다녀왔습니다. 친구들 모두 강남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기에 강남역에서 오랜만에 저녁을 먹기로 하였고, 아직 둘다 오사카에서 몸만 돌아왔지 마음은 일본에 두고온 탓인지, 라멘을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워낙 맛있는 라멘집들이 많아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한번도 가보지 않았더 유타로 강남역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유타로 강남역점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51 101호
영업 시간 : 매일 11:30 - 22:00
                  14:00 - 15:00 브레이크타임
                  21:3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 02-582-5999

강남역 신분당선 5번출구로 나와서 빽다방이 있는 블럭까지 걸어가 우회전을 하면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S단지가 나옵니다. 바로 맞으편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서초롯데 골드로즈 빌딩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외관부터 오래된 일본의 식당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저녁 7시쯤 방문했는데, 이미 밖에서도 안에서 퍼지는 이야기 소리들이 세어나오고 있었습니다. 조금 대기를 한 후에 안내해주시는 자리로 가서 앉았습니다. 따뜻한 분위기에 맛있는 음식 냄새에 배가 더욱 고파졌습니다.

메뉴판은 상당히 깔끔합니다. 왼쪽 위에 시로와 쿠로 두개의 라멘이 가장 시그니처 라멘같았습니다. 첫 반문에는 오리지날 시로라멘을 추천하셔서 다같이 시로 라멘을 주문했습니다. 부타동과 규동도 맛있어 보였고, 공기밥과 양념은 라멘이 나온 후에 이야기하면 주시는 듯 했습니다.

교자와 오코노미야끼도 맛있어 보여서 함께 주문했습니다.

친구들은 나마비루와 하이볼을 주문했습니다.

 

시로 라멘 (8,500원)

라멘이 나오고 간마늘을 요청했더니 자리에서 바로 마늘을 눌러서 그릇에 담아주셨습니다. 고명은 익숙한 친구들로 올려져 있었고, 각자 취향에 맞게 시치미나 후추 등 양념을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늘만 넣고 나머지는 넣지 않고 오리지날 그대로 먹었습니다. 뭔가 특별하다! 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국물도 깔끔하고 진해서 밥한공기 말아먹고 싶었습니다. 계란도 맛있었고 같이 올라간 차슈도 맛있었습니다. 포스팅 하고 있는 지금도 생각나는 맛입니다. 물론, 몇시간전 오사카에서 날라온 친구들은 오사카만 못하다고 햇지만,, 그거야뭐 오사카에서 파는 전주비빔밥이 전주에서 먹는 것만 못한건 당연한 것일 테니까요. 하지만 정말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교자 (4,000원)

교자는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이태원에서 먹던 만두가 너무 맛있었던 건지, 아니면 CJ의 비비고왕교자가 너무 훌륭한 탓인지, 그냥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교자라면 아래부분은 바삭하고 윗부분은 촉촉해서 그대로 후라이팬에서 접시로 뒤짚어 얹어 따끈따끈 바삭 촉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맛은 아니었습니다. 안에 만두속도 양이 넉넉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라멘에 교자라면, 안시킬순 없는것도 사실이니까요, 맛있었지만 다음에 가면 또 시킬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오꼬노미야 (15,000원)

강추드립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친구들도 이건 오사카라고 외칠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돌판에 방금 조리해서 나와 따끈따끈했고, 같이 나온 칼로 잘라서 나눠먹었는데, 그냥 혼자 한판 다먹고 싶었습니다. 들어가는 내용물을 선택하거나 그럴 순 없는, 아주 베이직한 오꼬노미야끼였는데,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꼬노미야끼는 정말 맛없는집 가면 진짜 포장마차부침개만도 못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집 오꼬노미야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라멘이랑 오꼬노미야끼는 무조건 시킬 것 같습니다. 또 맥주를 드시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정말 잘어울리는 최고의 안주였습니다.

다 먹고 나올 때 즈음에는 조금씩 눈이 내리고 있어서인지 괜히 더 맛있게 먹고 나온것 같았습니다. 처음가본 라멘집이었는데, 깔끔하고 친절하셨고, 라멘도 맛있었습니다. 강남역 신분당선 인근에 오게될 일이 있다면 다시 꼭 방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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