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bondee), 메타버스 소셜 앱 '본디(bondee)', MZ문화에 대해서 알아봐요!!

얼리어답터라면,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주 뜨는 본디를 보실 수 있을거에요, 제페토 이후에 잠잠햇던 메타버스 시장에 새로운 열풍을 불어온 것이 바로 메타버스 플랫폼 '본디'입니다. 이전에 잠깐 반짝했던 클럽하우스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본디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본디(Bondee)란?

본디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기업 '메타드림'이 개발한 메타버스 앱입니다. 메타드림의 개발팀과 운영팀은 한국과 일본에 그 지사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 10월에 출시된 본디는 현재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이용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으로 월사용자가 3만명 이상이고 이번달 4만명을 넘어 섰다고 합니다.

본디에서는 직접 꾸민 아바타로 지인과 이야기하며 메세지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본디에는 다양한 공간이 존재하는데, 스퀘어, 채팅, 스페이스, 프로팅이 그것입니다. 스퀘어에서는 친구들과 모여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1:1 채팅 뿐만아니라 그룹 채팅도 가능합니다. 스페이스는 이용자가 직접 꾸밀 수 있는 나만의 방입니다. 이용자들은 이 스페이스에 서로 방문해서 메모를 남길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서 들어봄직한 플랫폼인거 같습니다. 바로 현재 본디는 20대와 30대 사이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 세대들은 버디버디와 싸이월드를 경험한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자기만의 방을 꾸미고 서로 대화를 주고 받던 싸이월드, 버디버디에서 이젠 메타버스로 그러한 공간이 생긴 것입니다. 싸이월드처럼 아바타와 방을 꾸미고 배경음악도 골라서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런 공간에서 바로 대화가 가능하기도 하고, 영상과 사진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런점에서 본디는 인스타그램과 싸이월드, 카카오톡을 모두 모아놓은 공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본디가 제페토보다 더 넓은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는 위와 같이 싸이월드와 같은 '스페이스'공간이 존재한다는 것과, 친구를 최대 50명까지 밖에 맺을 수 없다는 '폐쇄성'에 있습니다. 이미 SNS에는 본인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지 않은 사람들까지 전부 친구를 맺고 활동하기 때문에 정말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공간이 점점 작아지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반면 본디는 정말 진짜 친한 친구들간의 아지트같은 공간을 만들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디 사용법

본디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와 애플 앱스포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현재 무료 서비스로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이 가능합니다. 처음 앱을 시작하면 본인의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데, 눈코입부터 옷까지 꾸미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아직 서비스의 초기단계라 그 선택의 폭이 넓진 않지만, 이제 개발초기인만큼 앞으로 더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입 후에는 친구들을 만들어 채팅과 다양한 공간에서 소통이 가능하며 아바타도 그냥 정적으로 있는것이 아니라 졸거나 움직이거나 핸드폰을 보는 등 다양한 모션이 존재합니다.

 

본디 플로팅 공간

본디의 또다른 특별함은 '플로팅'에 있습니다. 바다에 배를 타고 둥둥떠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짧은 메세지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기도 하고, 바다에서 아바타의 의상이나 꾸밀 수 있는 다양한 가구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또다른 재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뜨거웠던 메타버스에 열기는 빠르게 식어버렸습니다. 검색량은 1년 새 80% 이상 빠졌고 대표 기업 ‘메타’의 주가는 한 해 동안 60% 넘게 폭락했습니다.과연 본디가 메타버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와줄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현재 본디는 무료서비스로 진행되고 있는데, 소비자입장에서는 좋지만, 과연 본디를 계속 활용하는 입장에서 수익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클럽하우스와 같은 전처를 밟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