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 / 리먼 브라더스 사태에 대해서 정리해봐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2001년 금융기관들과 부자들의 탐용에 의해 시작된 CDO(부채담보부증권)시장의 확대와 그에 따른 서브프라임 주택담보대출의 확대, 미국 부동산 버블로부터 시작된 2007년에 발생한 미국 최대, 최악의 금융위기이다.

서브프라임은 은행의 고객 분류 등급 중 비우량 대출자(신용등급 하위)를 뜻하며 모기지는 주택담보대출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부동산 버블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높아지자 신용불량자에게 주택담보대출을 계속 해주다가 발생한 대참사다.

휘청이는 미국 경제

미국은 닷컴버블 붕괴와 이라크 전쟁이후 극심한 경제 침체를 겪게 되었고, 이를 타파하고자 미국 연준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저금리 정책을 펼치게 된다. 그로인해 대출이 늘고 주택 수요가 증가하자 주택 가격은 파죽지세로 상승한다. 주택가격이 오르는 속도가 이자가 오르는 속도보다 빠르니까 사람들은 주택을 사서 주택가격이 오르면 되팔아도 이자가 오르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수많은 사람이 주택을 구매하게 되는데, 이때 은행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대출을 해주게 되고 신용불량자에게도 대출이 나오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주택을 구입하게 되니, 임계점에 도달하게 되고, 집을 거주의 목적이 아닌 투자의 목적으로 구매하는 투기 매물이 급상승한 반면, 누구나 주택을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는 급감하게 된다. 결국 대출을 갚을 능력이 사라지고 서브프라임 대출을 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담보로 잡힌 집을 포기하게 된다. 결국 주택 가격은 급락하고 돈을 갚을순 없고, 대출은 이미 해줬고, 집만 담보로 잔뜩 늘어나게 되면서 세계 경제가 휘청이게 된다.

서브프라임이라는 상품에 투자했던 수조 달러는 증발해버리고 수많은 투자자가 남은 돈을 빼게 되면서 부실자산만 남게 되고 투자자와 금융기관은 대공황에 빠지게 된다.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2008년 9월 15일 미국에 있는 세계 4대 투자은행 중 하나였던 미국의 투자은행 리만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글로버 금융위기가 시작된다. 리만브라더스의 파산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파산이며 파산 보호를 신청할 당시 자산 규모가 6,390억 달러였다.

냉전시대가 끝나면서 소련이 붕괴되자 미국이 글로벌 1위로 올라서게 되었고, 경쟁자가 없던 미국은 경제성장률도 아주 좋고 모든 상황이 행복했다. 올라가는 경제와 함께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띄었고 집값도 계속 오르게 되었다. 이때 미국 연준이 부동산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린 것인데, 집값이 떨어지긴 커녕 더 오르는 것이었다. 그 이유가 뭔지 알아보니, 글로벌 2위였던 중국이 금리가 좋은 미국의 채권을 사들인 것이었고, 외부에서 채권을 사기 때문에 시장에 영향은 안주고 금리는 오르고 집값도 올랐던 것이다. 집값이 오르지만 대출이 나오니까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산 것이고, 은행은 대출을 해주고 이자를 받으니까 행복했고 사람들은 집을 살 수 있으니 행복했던 것이다.

미국의 무책임한 대출승인

미국의 신용등급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 프라임(1등급), 알트에이(2등급), 서브프라임(3등급)으로 구분된다. 근데 너도나도 해피한 상황에서 안일하게 판단한 금융시장은 서브프라임 등급인 사람들에게도 대출을 해줬던 것이고, 이미 수많은 영화에서 보았듯이 본인 집 강아지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도 대출이 실행되는 어이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여기저기 대출을 해주다 보니, 은행은 돈이 떨어졌고, 어짜피 사람들이 이자를 꼬박꼬박 낼것이라 판단한 은행은 주택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한다. 이것이 바로 모기지 이다. 그리고 이 채권을 팔고 투자를 받게 되었고, 그 돈으로 또 대출을 해주게 된다. 여기서 끝났으면 좋을텐데, 은행은 또다른 생각을 하게된다. 더 많은 투자를 받기 위해 상품을 재구성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CDO인데, 안정성이 낮은 채권들을 안전한 금융상품과 결합하여 등급을 높이는 것이었다. 당시 신용평가사들은 자산의 70%만 AAA등급이면 나머지 자산과 상관없이 AAA등급을 줬고 그렇게 탄생한 CDO를 또다른 CDO와 합쳐 합성CDO를 발행하는데 여기부터는 거의 등급이 B등급이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부동산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것이다. 끝없는 상승은 없고 부동산에는 사이클이 존재한다. 당연히 거래량이 감소하였고 이미 오를때로 오른 금리를 감당할 수 없던 사람들은 돈을 갚지 못하고 파산신청을 한 것이다. 돈을 갚지 못하니 집이 담보로 잡히게 된것인데, 수많은 채권을 판매하면서 줄줄이 파산을 하게 된다.

리만사태때 반대로 미국 경제가 망할 것에 돈을 건 사람들이 있었고 이 내용을 영화로 만든 것이 '빅쇼트'이다.

• CDO란?

부채담보부증권(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으로 금융기관이 보유한 대출채권이나 회사채를 하나로 묶어 유동화시킨 신용파생상품을 말한다.

• 닷컴버블

세계 여러 나라에서 1995년부터 2000년 사이에 발생한 광적인 투기, 투매 현상, 닷컴 버블로 인해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2000년 3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934일간 고점대비 78%하락하며 나스닥 역사상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