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맛집/ 돼지고기 맛집/ 목살 맛집] 신사역 꿉당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얼마전 친구들과 같이 갔던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돼지고기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워낙 유명해진 바람에 최근에는 정말 먹기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한적도 많습니다. 친구가 일이 일찍 끝난다고 해서 믿어보고 신사역으로 가기로했습니다. 최근 미쉐린 가이드에도 등록된 돼지고기 목살 맛집 신사역 꿉당입니다!

꿉당 신사역 본점

위치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615 1층

영업시간 : 월~일 15:00 - 22:50
                  22:2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 0507-1489-9600

저는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 돼지고기보다는 닭고기를 좋아하는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사람입니다. 그래서인지 가족들도 친구들도 저랑 밥먹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많아지면서 치킨 기프트콘을 받는 일이 많아졌는데, 그게 그렇게 기쁠수가 없습니다. 돼지고기 중에서는 당연 삼겹살을 가장 좋아했는데, 꿉당을 알게 되면서 변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는 '꿉당'입니다. 다른집에서도 여러번 돼지고기 목살을 먹어보았는데 차이가 정말 큽니다. 꿉당의 목살은 정말 다른 집이랑은 비교도 못할 만큼 부드럽고 쫄깃합니다.

 

먼저 도착한 친구가 4시 반에 예약을 했다고 합니다. 신사역 5번출구로 나오시면 약국 옆에 꿉당이 위치해 있습니다.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도착하자마자 입구에 있는 예약자 명단에 이름을 썼는데, 이미 종이 한장이 가득차 있었다고 합니다. 꿉당이 메스컴을 타면서 예약이 정말 어려운 집으로 유명해졌더라구요. 오랜 경험에 의하면 꿉당에서 첫번째 페이지에 이름을 적지 못했다는 것은 2시간에서 3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았고, 저희는 무척이나 배가 고팠기 떄문에 이자카야에서 먼저 1차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자카야도 엄청 유명한 집인데, 이 집은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7시 반이 되어서야 작성해놓았던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고 저희는 바로 꿉당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고, 자리를 안내받고 앉았습니다.

이미 저역시간이 지나서인지 자리가 바로바로 치워지고 채워졌습니다. 사진에서 보기엔 사람이 없어보이지만, 찍자마자 바로 줄줄이 기다리던 손님분들이 들어오셨습니다. 의자 안에 옷을 넣고 목살2인분과 김치찌개, 밥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자 마자 반찬들이 채워졌습니다. 반찬은 언제든지 더 달라고 말하면 친절하게 리필해주십니다.

꿉당 목살(18,000원 1인분)

고기는 전부 구워주십니다. 너무 바짝굽지 않고 먹기좋은 정도로 바로 구워주시고 밥에 얹어주십니다. 첫점은 아무것도 찍지 말고 먹는 것을 추천해주시고 그 다음에는 와사비, 소금 순으로 먹는 것을 추천해주십니다. 정말 한 점 한 점의 맛이 다르고 풍미가 깊습니다. 너무 질기지도 않고 부드러운 목살을 맛보실 수 있으십니다.

 

꿉당의 또다른 매력은 밥에 있습니다. 찰기가 있는 밥이 아닌 고슬고슬한 밥으로 마치 일식 덮밥의 밥과 비슷합니다. 초밥은 아니고 뭔가 가미가 되어있는 밥인데 밥이 정말 맛있습니다. 고기를 얹어 먹으면 고기의 육즙이 밥에 베어들어 밥의 풍미가 더해집니다.

된장찌개(9,000원)

된장찌개입니다. 저는 언제나 주문하는데 고기와 각종 야채들과 두부가 정말 잔뜩 들어있습니다. 보글보글 끓어져서 나오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제가 된장찌개를 워낙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서 밥과 고기랑 함께 먹을때 아주 좋습니다. 꼭 한번은 시켜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아서 네이버 가격을 기입해놓았습니다.

 

꿉당 신사역 점은 평일 기준 웨이팅 2시간정도는 생각하고 가셔야 합니다. 꼭 드시고 싶으시다면 오픈전에 매장 앞에 예약자 명단에 기입을 해놓고 다른 곳에 들렀다가 시간 맞춰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웨이팅 장소가 상당히 협소하기 때문에 옆에 있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는 드시면서 기다리시는 것 또한 추천드립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삼겹살을 더 자주 시키시던데 꿉당은 반드시 목살을 시키셔야 합니다. 정말 후회안하실거라고 자신합니다. 밥 역시 꼭 시키셔야 합니다. 밥과 목살의 조화가 정말 좋기 때문입니다. 이 집의 트러플짜파게티도 유명한데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더라구요, 저도 몇번 먹어봤는데, 밥이랑 같이 먹기에는 저한테는 좀 양이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트러플과 짜파게티를 좋아하시면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워낙 유명해져버려서 최근에는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말은 특히 더 웨이팅이 길기 때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성수점과 잠실방이점도 있다는거 꼭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모두 먹어본 저로써는 신사점이 유독 맛있습니다!! 오늘도 너무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