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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토토의 일상 맛집 기록

[연남동 맛집/피자 맛집/ 닭껍질 피자 맛집] 연남동 피자 맛집 '랫댓'에 다녀왔습니다!!

by 지미토토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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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는 피자가 맛있는 집이 정말 많습니다. 먼저 여기저기 구구절절 설명드리면, 뉴오더클럽, 백스트리트피자, 아이해이트어니언 그리고 랫댓 등등 정말 피자가 맛있는 집이 많습니다. 저는 피자를 정말 좋아하는데 한남동에 있는 화덕 피자를 정말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 영업을 안하더라구요, 얼마전에 갔던 증미 폴바셋에서도 화덕피자를 정말 맛있게 먹었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여자친구를 만나서 연남동에 다녀왔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이상하게 피자가 먹고 싶었고, 여기저기를 찾아보다가 랫댓을 가기로 했습니다!!

랫댓 연남

위치 : 서울 마포구 동교로 243-4 2층

영업시간 : 월~일 일3:00 - 22:00
                  21:0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 010-7697-6360

SNS : https://www.instagram.com/ratthat_1/

토요일에 다녀왔는데, 세상 사람들이 전부 홍대에 모였는줄 알았습니다. 정말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어딜가도 밥을 못먹을 것 같은 느낌이 솔솔 풍겼습니다. 저희는 다섯시에 연남동에 도착했는데 날씨도 좋고, 코로나도 한풀 꺾여서 인지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저희는 빠른 발걸음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여기서 꿀팁을 알려드리면, 저희는 먼저 뉴오더클럽으로 갔습니다. 벌써부터 가게 앞에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저희는 빨리 예약을 걸었지만 50번째였습니다...바로 자리를 옮겨 랫댓으로 갔고 다시 예약을 거니 30번째 였고, 바로 반대편 뉴오더클럽은 수기로 작성을 해야 했기에 나와서 산책을 하면서 랫댓에 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내부 계단은 상당히 협소해서 밖에 기다렸습니다. 날씨가 너무 춥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연남 경의선 숲길을 한바퀴 돌고 오니까 자리가 났습니다. 저희는 한시간 정도 예약을 기다렸고 여섯시반쯤되어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는 접시와 피클 그리고 레드페퍼와 파마산치즈가루 타바스코 소스가 이쁘게 올려져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대형 제네바 스피커로 엄청 크게 음악이 틀어져 있었고, 조용한 식사를 원하시거나 시끄러운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방문하시기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로의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귀가 아프게 음악이 흘러나왔고,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저희는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또한, 들어가게 되면 바로 앞에 메뉴판이 있는데 하나씩 들고 자리에 앉으셔야 합니다. 따로 종업원이 응대를 해주거나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처음 들어가서 한동안은 가만히 멍때리고 기다렸었습니다.

이 집은 닭껍질 피자가 유명해 보였고, 저희는 그래도 처음오는 거였어서 맨 아래 4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 콰트로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체다치즈, 베이컨 체다치즈, 갈릭포테이토, 닭껍질 피자 이렇게 4가지 맛으로 주문했는데, 미리 말씀드리면 많이 느끼합니다. 페퍼로니나 할라피뇨를 하나정도는 메뉴에 추가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버팔로윙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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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문한 버팔로 윙이 나왔습니다. 5조각, 10조각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었고 저희는 5조각을 주문했는데, 익히 아는 그 맛이었습니다. 역시 맛있었고, 소스도 칠리소스였는데 달짝지근하니 맛있었습니다. 따뜻하게 방금 조리되어 나왔고 플레이팅도 훌륭했습니다.

갈릭감자튀김 (7,500원)

혹시 또오겠지떡볶이집을 가보셨을까요? 그 맛입니다. 꾸덕한 치즈가 잔뜩 올라간 감자튀김이었고 달달하게 맛있었습니다. 다만 이름처럼 갈릭의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치즈 감자튀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달고 따뜻하고 느끼한 맛이었습니다. 어린이 입맛을 가진 분들은 주문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너무 헤비했고 피클을 한통 다먹어버렸습니다.

네 가지 맛 피자 (30,000원)

체다치즈, 베이컨 체다치즈, 갈릭포테이토, 닭껍질 피자 4가지 맛

총 네가지 맛으로 주문한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너무 기대했던 걸까요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베이컨 체다치즈 피자 맛있었습니다. 치즈와 베이컨의 풍미가 좋았고 피자의 도우도 얇고 쫀쫀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닭껍질 피자는 유명해서 시켰는데, 저에겐 너무 달고 느끼했습니다. 바삭바삭한 식감이 기분좋았고 짭쪼름한 맛이었습니다. 레드페퍼를 한통은 쏟아부어먹었습니다. 감자튀김 피자는 사이드로 주문하신경우 주문하시는걸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미 감자튀김을 너무 먹어서 물려있었습니다. 또한 피자를 들자마자 우수수떨어지기 때문에 사실 포크로 하나씩 주워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즈피자는 별로였습니다. 너무 느끼했고 이미 배가 불러서일까요, 치즈도 너무 금방 식어버려서인지 손이가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았고 젊은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공간같았습니다. 시끄럽고 음악이 팡팡 흘러나오고 분위기도 약간 클럽처럼 어두웠고 네온사인이 보였습니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무난했고 맛있었지만, 웨이팅을 해서 먹을 집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뜻한 집에서 고피자나 피자헛을 주문해서 먹는게 더 즐거웠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있고 이색적인 공간에서 이색적인 피자를 먹는 것은 즐거웠지만, 추운날 한시간씩 기다려서 먹은것이 보람찬 집은 아니었다는 게 저의 총평입니다. 사람마다 입맛은 다른거니까요! 저희는 집에 오자마자 킹뚜껑에 물을 넣고 얼큰하게 먹었더니 속이 조금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너무 한식을 좋아해서 일 수도 있겠지요!!

이색적인 공간과 좋은 인테리어, 그리고 재밌는 음식을 먹기에는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거나 이야기를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추천드리지 않지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피자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연남동에 오셨을 때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웨이팅이 너무 길지 않다면 말이죠! 가보지 못한 뉴오더클럽은 또 어떤 맛일지 다음에 한번 방문해봐야 겠습니다. 그래도 지금 포스팅하면서 다시 생각해보면 다 먹지 못한 피자들까지 먹고 올걸 그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튼 연남동 랫댓에서 피자와 버팔로윙 그리고 감자튀김까지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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