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동네에 폴바셋이 생겼다고 거기서 점심을 먹자고 하셨습니다. 처음에 듣고는 '아니, 폴바셋은 카페인데, 뭐 샌드위치를 먹자는 건가?'라고 생각했는데, 폴바셋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한다고 하더라구요!! 전혀 모르고 있던 사실이었습니다. 조금은 의심스러운 마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증미역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증미역 폴바셋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폴바셋 증미역점
위치 : 서울 강서구 양천로 570 1층
영업시간 : 평일 : 07:30 - 22:00
토,일 : 08:00 ~ 22:00
전화번호 : 02-2659-0350
홈페이지 : http://www.baristapaulbassett.co.kr/
정말 추운 날씨였습니다. 패딩으로 꽁꽁 온몸을 싸매고 증미역 3번출구로 나오니 바로 폴바셋이 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폴바셋 간판 옆에 빨간 글씨로 파스타와 피자라고 써있었습니다. 그냥 조리된 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는게 아닐까 라는 의심을 갖고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굉장히 넓고 쾌적했고 통유리창을 통해 더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키오스크로 주문이 가능했고 주문창구로 가서도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저희는 키오스크를 사용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총 3대의 키오스크가 비치되어있었고, 그림과 글씨도 굉장히 커서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도우도 직접 빗어서 피자를 만들고 계셨고 내부에는 화덕도 있었습니다!! 점점 의심은 사라지고 입에 군침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꿀과 수제 오일을 원하는 만큼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구조였고, 피클도 비치되어 있어서 원하는 만큼 담아서 자리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다 먹보라서 엄청 많이 시켰습니다 ㅎㅎ
홈메이드 시저 샐러드 (9,800원)
시저 샐러드입니다!! 샐러드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하게 일회용 용기에 담겨져서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맛의 샐러드였고 계란과 빵 토마토도 신선했습니다. 아침이나 다이어트 때 커피한잔과 함께 먹어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볼로네제 스파게티 (16,000원)
볼로네제 스파게티 입니다!! 루꼴라와 치즈가 올려져 있었고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파스타 면의 굵기와 익힘정도도 아주 좋았고 소스의 맛도 맛있었습니다! 작은 고기 덩어리들이 씹히는 즐거움도 좋았습니다. 토마토 소스에 토마토도 함께 넣어서 소스를 만들어서인지 소스의 풍미도 좋았습니다. 성인 남자 입장에서는 조금 부족할 수 있는 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어 새우 알리오 올리오 스파게티 (19,000원)
알리오 올리오 입니다. 많이 드셔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정말 맛없는집에서 먹으면 말도 안되게 맛이 없는 파스타 중 하나입니다. 특별한 소스 없이 올리브오일과 마늘로 맛을 내기 때문에, 오일이 좋지 않거나, 마늘이 오버쿡되면 정말 한입도 먹기 싫은 맛이 됩니다. 폴 바셋의 알리오 올리오는 충격적으로 맛있었습니다. 올리브와 토마토 마늘 그리고 새우와 문어 슬라이스가 들어있었고, 문어와 새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맛있었습니다. 비린향도 나지 않았고 상당히 신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올리브 오일도 엑스트라버진오일을 사용한 것 같았습니다. 풍미도 좋았고 깔끔하게 다 먹어버렸습니다.
마르게리따 피자 (16,000원)
마르게리따 피자 입니다. 도우가 정말 쫄깃쫄깃해서 놀랬습니다. 확실히 화덕에서 바로 구워 나온 피자라서 그런지 비교가 안될만큼 맛있었습니다. 또 꿀을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었는데, 고르곤졸라가 아니더라도 꿀에 찍어먹으니까 그 맛은 가히 일품이었습니다. 치즈와 토마토가 잔뜩 올라가 있었고, 먹는 내내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진짜 피자는 꼭 먹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라자냐 (19,800원)
라자냐입니다. 라자냐도 테이크아웃이 가능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저는 파스타보다 라자냐를 더 좋아하는데 위에 뿌려진 이테리파슬리도 좋았고, 치즈도 좋았고 금방 오븐에서 나와서인지 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소스도 너무 세지 않고, 토마토 향이 진하게 나는게, 끝없이 먹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혼자 출출할 때 점심에 라자냐에 커피를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햄 치즈 파니니 (9,800원)
파니니도 주문했습니다. 사실 파니니는 안시키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워낙 파니니를 좋아해서 시켜봤습니다. 근데 역시 시키길 잘했습니다. 내용물도 알찼고 치즈도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방금 조리되서 나온 파니니는 바삭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정말 안드셔보시면 바삭하고 부드러운게 뭔지 이해하시기 어려우실수도 있는데,,,정말 배고플 때 먹는 파니니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은 행복입니다 여러분!!
하나하나의 음식의 양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뭐하나 부족함 없이 전부 맛있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착하지 않다는 생각은 많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단품으로 먹어서 그런데 나중에 보니, 세트 메뉴가 있었고, 세트메뉴로 주문하시면 더 싸게 드실수도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저희만큼 많이 시키시는 분들도 사실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도 했고, 워낙 많이 먹기 때문에,,, 그래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분위기도 좋았고, 저희가 나갈 때 즈음엔 자리가 없을만큼 사람들도 가득했습니다. 새로생긴 위치도 정말 좋다고 생각했고,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이렇게 수준높은 이테리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한동안 피자랑 파스타는 굳이 여기저기로 먹으러 다닐 필요도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증미역 바로 앞에 새로 생긴 폴바셋 한번 방문해보세요! 자리도 넓고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오늘도 잘먹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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