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미토토의 일상 맛집 기록

[제천 맛집/제천 한식 맛집/ 보리굴비 맛집] 제천 '뜰이있는 집'에 다녀왔습니다!!

by 지미토토 2023. 2. 1.
728x90
반응형

오랜만에 가족들과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가족들과 1박 2일로 여행을 가고 싶었고, 좋은 기회가 생겨서 주말 제천 리솜 포레스트를 예약했습니다. 동생이 예전부터 가고 싶어했던 곳이기도 했고 인스타그램에 한동안 리솜의 수영장이 자주 올라왔던 터라 저장해두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예약이 가능해서 기뻤습니다. 아무래도 리조트 안에서 밥을 먹으면 비싸다고 생각했고, 제천 주변의 맛집을 찾아보았습니다. 저는 한식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첫 점심으로 이집을 선택했습니다. 제천 뜰이있는집에 다녀왔습니다!!

뜰이있는 집

위치 : 충북 제천시 하소천길 176 뜰이있는집

영업시간 : 평일, 주말 11:00 - 20:30
                 15:00 - 16:40 브레이크타임
                 19:30 라스트오더
                 *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507-1420-8585

오래된 주택건물 같았고 저희는 11시에 오픈에 맞춰 도착했는데, 이미 주차장에는 차량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 집이 정말 맛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외관이었지만 제천에 특별히 뭘 먹고 싶었던것은 없었고, 보리굴비에 따뜻한 밥에 녹차물을 말아 먹고 싶었던 터라 차에서 내리자마자 문을 두드렸습니다.

처음에는 반찬을 가져다 주셨고, 더 필요한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반찬이 전부 맛있었고, 토마토 샐러드가 나왔는데 마지막 입가심으로 최고였습니다.

정말 상다리가 부러진다는게 이런거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음식은 정갈하게 준비되어 상에 올라왔고 밥은 솥밥으로 그릇에 퍼담은 뒤 뜨거운 물을 붓고 다시 뚜껑을 닫아주었습니다. 안에서는 보글보글 누룽지가 끓어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희는 보리굴비 2인분과 간장게장, 꼬막 한상 이렇게 4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황금보리굴비 한상 ( 28,000원)

보리굴비는 가운데 가시를 깔끔하게 정리해주시고 상에 올라왔습니다. 그냥 조금씩 잘라서 바로 먹으면 되는 형태였습니다. 꾸덕꾸덕하고 굴비의 진한 향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뜨거운 밥에 함께 주신 진한 녹차물을 말아서 보리굴비 한점을 얹어 먹으니 정말 편안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굴비보다도 밥이 정말 맛있었고 녹차물이 정말 진했습니다. 먹기 좋게 발라져 나와서 상당히 편했고, 맛있었습니다. 보리굴비 한상은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조금 비싼감이 있었지만, 보리굴비 자체가 비싼음식이니까요!!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황게 양념게장 한상 (26,000원)

메뉴 이름을 잘 보셔야 합니다. 저희가 아는 양념게장이 아니라 황게를 사용해 담근 양념게장입니다. 약재를 사용해서 간장을 만드신 것 같았고 약재의 향기가 진했습니다. 저는 서산의 삼기식당에서 파는 간장게장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그것과는 조금 다른 향기와 맛이었습니다. 황게 게장만의 독특한? 맛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황게를 이 날 처음 먹어봤습니다. 껍데기가 딱딱하지 않아서 씹어먹기 편했고, 맛도 진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 입맛에는 제가 좋아하는 게장 맛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녹차물과 밥을 한입 먹고 게장 한입 먹으면 그 아는 맛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남도 꼬막 한상 (22,000원)

꼬막무침 정말 맛있습니다. 꼭 주문해서 드세요, 아! 그리고 밥을 다 녹차물에 말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것 같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보니까 이 꼬막무침에도 밥을 비벼서 드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희는 이미 전부 말아버린 상태라 그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매콤하면서 새콤하고 짭잘한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꼬막도 싱싱했고, 수저로 움푹 퍼담아서 한입 입에 넣으니 정말 입안에서 춤을 추는 것 같았습니다. 이 집에 방문하신다면 꼬막무침은 꼭 드셔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반찬으로 양념게장도 조금 나왔었는데, 이 양념 게장도 황게로 담군 양념게장이었습니다. 제 입맛에는 조금 달았는데, 동생은 정말 좋아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함께 나온 청국장입니다. 저는 청국장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 진한 향기와 풍미가 기가막혔습니다. 이 청국장 하나로도 공깃밥 두공기는 뚝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맛있으니까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반찬도 맛있고 다양하고, 메뉴들도 전부 깔끔하고 맛있는 집이었습니다. 괜히 제천의 맛집으로 소개되는 게 아니란 것을 단번에 알았습니다.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고, 술빵?도 맛볼 수 있었는데 슴슴하고 쫄깃한게 제 입맛에는 딱 맞았습니다. 맛있는 밥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먹어서 그런지 더욱 행복했습니다. 제천에 방문할 일이 있으시면 꼭 한번 들리셔서 드셔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잘먹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